[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1 떨림만은 아닙니다 — 파킨슨병 초기증상 안내](https://plusnr.co.kr/wp-content/uploads/2026/08/image-54-1024x574.png)
![[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2 떨림·느린 동작·근육 경직 등 파킨슨병의 대표 운동증상](https://plusnr.co.kr/wp-content/uploads/2026/08/image-55.png)
쪽에서 서서히 시작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한쪽 손이나 다리에서 시작되는 안정 시 떨림, 동작이 느려지고 작아지는 운동완만, 관절이 뻣뻣해지는 경직입니다. 세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기보다 한쪽 팔다리에서 일부만 먼저 시작되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3줄 요약
✓ “떨린다”보다 “느려졌다”가 더 중요한 신호입니다. 떨림 없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몸의 한쪽에서 먼저 시작해 반대쪽으로 번지는 순서를 보입니다.
✓ 후각저하·변비·잠꼬대 같은 비운동증상이 운동증상보다 앞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손떨림이 있으면 파킨슨병인가요?
떨림이 있다고 해서 파킨슨병은 아니며, 오히려 언제 떨리는지가 판단의 기준입니다. 파킨슨병의 떨림은 손에 힘을 빼고 가만히 두었을 때 나타나고, 물건을 집거나 팔을 뻗는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줄어들거나 사라집니다. 반대로 컵을 들거나 글씨를 쓸 때 심해지는 떨림은 다른 원인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 구분 | 파킨슨병의 떨림 | 동작할 때 심해지는 떨림 |
|---|---|---|
| 나타나는 때 | 가만히 두고 있을 때 | 물건을 잡거나 팔을 뻗을 때 |
| 동작 중 | 줄거나 사라짐 | 더 뚜렷해짐 |
| 시작 부위 | 주로 한쪽 손·다리 | 양손에 오는 경우가 흔함 |
| 동반 소견 | 동작 느려짐·뻣뻣함이 함께 | 대개 단독으로 나타남 |
| 수면 중 | 없어짐 | 없어짐 |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비비는 듯한 모양의 떨림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떨림은 파킨슨병 초기 환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므로, 떨림이 없다는 이유로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동작이 느려지는 것은 어떻게 알아차리나요?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힘은 그대로인데 속도와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운동완만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기운이 없다”고 느끼지만 실제 근력검사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손끝을 쓰는 작업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 단추를 끼우거나 젓가락질에 시간이 더 걸림
- 글씨가 갈수록 작아지고 뭉개짐
- 목소리가 작아지고 말이 단조로워짐
- 표정 변화가 줄어 “화난 것 같다”는 말을 들음
- 걸을 때 한쪽 팔만 덜 흔들림
특히 걸을 때 한쪽 팔의 흔들림이 줄어드는 변화는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 밑창이 한쪽만 유난히 닳는 것도 같은 맥락의 단서입니다.
파킨슨병은 왜 생기나요?
중뇌의 흑색질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흑색질에서 만들어진 도파민은 선조체에 작용해 몸의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데, 이 세포가 소실되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운동 기능이 떨어집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도파민 신경세포는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줄어들며,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운동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파킨슨병)
![[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3 도파민 신경세포 감소와 관련된 파킨슨병 발생 과정](https://plusnr.co.kr/wp-content/uploads/2026/08/image-56.png)
이 점이 초기증상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증상이 눈에 띄기 시작한 시점에는 이미 상당한 변화가 진행돼 있고, 그래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오래 전부터 진행돼 온 것입니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왜 줄어드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노화, 유전적 요인, 환경 요인,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등이 거론되며, 한 가지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일부에 그치고, 대부분은 가족력 없이 발생합니다.
운동증상보다 먼저 나타나는 신호가 있나요?
후각저하, 변비, 렘수면행동장애 같은 비운동증상이 운동증상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는 파킨슨병 환자군에서 후각저하가 75.5%로 대조군의 19.1%보다 뚜렷하게 높았고, 변비(50% 대 17.7%), 렘수면행동장애(37.0% 대 7.0%)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진단 이전 시점을 다룬 자료에서도 이후 파킨슨병으로 진단된 사람들에서 이러한 증상의 빈도가 더 높았습니다.(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 2015)
![[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4 후각 저하·변비·수면행동장애 등 파킨슨병의 비운동 초기신호](https://plusnr.co.kr/wp-content/uploads/2026/08/image-57.png)
- 후각저하: 음식 냄새나 향을 잘 못 맡게 됨.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만성 변비: 식습관 변화 없이 배변이 어려워지는 상태가 이어짐
- 렘수면행동장애: 잠든 상태에서 꿈 내용대로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두름. 옆에서 자는 사람이 먼저 알게 됩니다.
다만 이런 증상은 흔하고 원인도 다양합니다. 하나만 있다고 파킨슨병을 의심할 근거는 되지 않으며, 운동 변화와 함께 나타날 때 의미가 생깁니다.
누가 주의해서 살펴야 하나요?
나이가 가장 큰 요인이며, 60대 이후 빈도가 뚜렷하게 높아집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 파킨슨병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2004년 41.4명에서 2013년 142.5명으로 증가했고, 70대 이상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대한신경과학회지, 2017)
그렇다고 노년층만의 병은 아닙니다. 40~5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며, 젊은 나이에 시작된 경우에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가족 중에 아래 변화가 눈에 띈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최근 몇 달 사이 걸음이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졌다
- 한쪽 팔만 덜 흔들며 걷는다
- 표정이 줄고 목소리가 작아졌다
- 글씨가 눈에 띄게 작아졌다
- 밤에 꿈꾸며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휘두른다
파킨슨병은 뇌졸중과 어떻게 다른가요?
발생 속도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뇌졸중은 증상이 몇 초에서 몇 분 사이에 갑자기 완성되는 반면, 파킨슨병의 운동완만은 잠행성으로 시작해 매우 서서히 진행합니다. 또 파킨슨병은 근력 자체가 떨어지는 마비가 아니라 동작의 속도와 크기가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 구분 | 파킨슨병 | 뇌졸중 |
|---|---|---|
| 시작 | 수개월~수년에 걸쳐 서서히 | 몇 초~몇 분 만에 갑자기 |
| 근력 | 대체로 유지 | 한쪽 위약·마비 |
| 진행 | 점진적 악화 | 발생 직후가 가장 뚜렷 |
| 대응 | 외래에서 평가 | 119를 통한 응급실 이송 |
한쪽 팔다리가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졌다면 파킨슨병이 아니라 뇌졸중을 먼저 의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파킨슨병은 혈액검사나 영상으로 확진하는 병이 아니라,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이 진단의 중심입니다. 검사는 확진보다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감별하는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5 파킨슨병 감별을 위한 진찰과 검사 과정](https://plusnr.co.kr/wp-content/uploads/2026/08/image-58.png)
| 검사 | 시행 구분 | 목적 |
|---|---|---|
| 자율신경검사 | 본원 시행 | 기립저혈압 등 자율신경 증상 평가 |
| 비디오안진검사 | 본원 시행 | 안구운동 이상 등 감별 소견 확인 |
| 두부 MRI·MRA | 외부 의뢰(연계) | 뇌의 구조적 원인 배제 |
| 도파민 PET-CT | 상급병원 의뢰 | 도파민 신경 기능 확인 |
파킨슨병은 뇌 MRI에서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특징적입니다. MRI를 찍는 이유는 파킨슨병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혈관질환이나 정상압 수두증처럼 비슷한 증상을 만들 수 있는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외부 기관 및 상급병원과 연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떨림이 없는데도 파킨슨병일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초기에 떨림 없이 동작이 느려지고 뻣뻣해지는 것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양손이 같이 떨리는데 파킨슨병인가요?
A. 파킨슨병은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양손이 대칭적으로, 그리고 동작할 때 떨린다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을 먼저 살핍니다.
Q. 나이가 들어 느려진 것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A. 노화에 따른 변화는 대체로 좌우 대칭으로 나타납니다. 한쪽에 치우쳐 있거나 표정·목소리·글씨 크기까지 함께 변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잠꼬대가 심한데 검사가 필요한가요?
A. 꿈 내용대로 몸을 움직이는 형태의 수면 중 행동은 신경과 진료에서 확인해 볼 만한 항목입니다. 다만 이 증상 하나만으로 진단이 내려지지는 않습니다.
Q. 약을 먹으면 병이 멈추나요?
A. 현재 사용되는 약물은 증상을 완화하고 조절하는 것이 목적이며, 진행 자체를 멈추는 치료는 아직 확립돼 있지 않습니다.
Q. 운동이 도움이 되나요?
A. 걷기, 뻗기 운동,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신체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할지는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상담 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장 한마디
“떨려서” 오시는 분보다 “느려져서” 오시는 분에서 파킨슨병이 확인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몇 달 사이 걸음이나 손동작이 달라졌다면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종민
![[울산 남구 신경과]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은 무엇인가요? 6 파킨슨병 초기증상을 설명하는 이종민 신경과 전문의](https://plusnr.co.kr/wp-content/uploads/2026/08/image-59.png)
저자
이종민 · 신경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의학과 졸업 / 울산대학교병원 신경과 전공의·임상조교수·외래교수 / 울산 엘리아병원·울산병원 신경과 과장 / 치매진료의사 전문화교육 이수 / 근막통증증후군·통증유발점(TPI) 교육 이수 / 경상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교육 강사 위촉
소속 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대한두통학회, 대한평형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치매학회, 대한파킨슨병및이상운동질환학회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증상과 진단·치료 방법은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진단과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파킨슨병.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5809
- Chen H, et al. Meta-analyses on prevalence of selected Parkinson’s nonmotor symptoms before and after diagnosis. 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 2015. https://translationalneurodegeneration.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2047-9158-4-1
- 이지은 외.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한국인 파킨슨 환자의 유병률 및 발생률. 대한신경과학회지, 2017. https://www.jkna.org/journal/view.php?number=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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